문희상 국회의장, 푸틴 대통령 국회연설 초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사진=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월초 러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30여개의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에 따르면, 장한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며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할 두 개의 공동성명 가운데 하나는 상호협력에 관한 것이고 또 하나는 "국제현안과 전략적 안정"에 대한 공동이해다.

다른 합의서들은 경제, 무역, 에너지, 투자 등에 대한 협력과 관련돼 있다.

타스는 또 문희상 국회의장이 푸틴 대통령의 한국 국회연설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타스에 따르면, 문 의장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연방의회(두마) 의장을 만나 이같이 제안했다. 문 의장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러시아를 방문했다.

문 의장은 "남은 1년의 국회의장 임기 중 우리 의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고자 한다"며 "또한 뱌체슬라프 볼로딘 의장의 한국 방문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은 "초청에 감사하며 한국의 초청을 우리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답했다.

타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두마 본회의에서 연설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