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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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 여파로 아시아시장에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31일 오후 4시32분(한국시간) 현재 배럴당 65.97 달러로 1.35%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때 70달러는 물론 80달러선 얘기가 나오던 국제유가가 단시간내에 60달러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미국산원유는 56.14 달러로 0.8%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줄곧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감산과 중동 정세불안,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수출 제재 등 영향으로 상승해 왔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난달 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10일 멕시코 제품에 대해 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시작으로 25%까지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하락세가 더욱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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