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사위와 측근들의 만류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ABC가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A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놓았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ABC에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관세부과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다른나라들이 수 년 동안 속이고 로비를 하면서 우리를 돼지저금통처럼 여기는 상황에서 관세는 아름다운 단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멕시코로부터의 불법이민자 유입이 멈추지 않는다면 오는 10일부터 모든 멕시코 제품에 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에 대해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새러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이에 대해 대화를 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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