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앞두고 페트병 원료 순환시스템 확립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최대의 음료 및 주류업체인 산토리홀딩스(HD)가 일본 국내외에서 판매하는 음료용 페트병에 대해, 2030년까지 모든 원료에 재활용 소재나 식물추출 소재만을 사용하며 화석원료 사용을 제로(0)로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오사카에서 오는 6월 하순에 열릴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산토리는 페트병 원료 순환시스템을 확립시킴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국내외 여론을 선도하려는 자세라고 산케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산토리의 패트병 음료 판매는, 국내 및 해외에서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페트병 수지(樹脂)원료는 2017년 기준 25만톤을 이용했다. 현재는 그 중 약 10%만을 사용 후 재활용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이 비율을 60~70%로 높이고 부족한 부분을 식물추출 원료로 보충할 방침이다.

재생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교에이산업(도치기현)과 저렴하고 효율이 좋은 패트수지의 재생공장을 완공해 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미국 벤처기업과 공동개발 중인 상업용 식물추출수지 생산도 2023년에 시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투자규모는 500억엔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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