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에 일자리 수천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격찬을 받은 팍스콘이 약속 이행의 여부는 고사하고 150개 이상 일자리를 오히려 멕시코로 옮겼다고 로이터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팍스콘은 2018년 11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155 명을 감원하겠다고 인디애나주에 보고했다.

미국 노동부는 감원 사유를 일부 생산을 멕시코로 옮긴 때문으로 판단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2017년말 현재 팍스콘의 해외 일자리 98만8000개에 비하면 155개는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그러나 팍스콘은 2017년 백악관에서의 축하행사를 통해 위스콘신에 만들기로 한 일자리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주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 트럼프 대통령은 팍스콘의 약속을 자신이 미국 제조업을 되살리고 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팍스콘이 약속한 시설이 설립될 경우 1만3000명을 채용하게 된다.

그러나 공식명칭이 홍하이정밀인 팍스콘은 앞서 이 계획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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