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금리인하 시사, 美 재무장관과 中 인민은행 총재 회동 예정 등이 시장에 훈풍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5일(현지시각)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소폭이지만 또 올랐다. 이들 나라 증시가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올랐다. 전날엔 미국-멕시코간 협상 가능성이 유럽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고 이날엔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 등이 시장에 훈풍을 가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20.22로 전일 대비 0.08% 올랐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1980.81로 0.08%,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292.00으로 0.45% 각각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카고 지역 연준 컨퍼런스 연설에서 "무역갈등에 따른 경제 충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의 확장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선 파월 연준 의장 조차도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인식했다. 뉴욕 월가에선 이미 연내 1~2차례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던 차에 파월의 비둘기적 발언까지 나오자 시장이 웃은 것이다.  파월의 발언은 전날 미국증시를 띄웠고 이날 유럽증시에까지 계속 훈풍을 가했다.

게다가 로이터에 따르면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릴 G20 금융당국자회의에서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를 만날 예정이라고 미국 재무부가 밝힌 것도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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