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2분기 실적부진 우려에도 5G랠리 기대"…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통신 3사. /사진=뉴시스
통신 3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올해 8월까지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단기 랠리가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5G 가입자는 4월 27만명, 5월 70만명으로 추정돼 이달 중순에는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통신사 매출액 증가 반전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4월(5~30일) 국내 5G 가입자 인당 평균 트래픽은 23GB로, LTE 가입자 평균 8.5GB 대비 단순 비교상 2.7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아태지역 5G 최고경영자 회의(APAC 5G 리더 CxO 서밋)'에서 최근 5G 가입자 일 평균 트래픽이 1.3GB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LTE 무제한 가입자 대비 2배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커버리지 및 콘텐츠 부족에도 불구하고 초기 5G 가입자 트래픽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향후 통신사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반등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오는 7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ARPU 동향에 대한 질의응답(Q&A)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신사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알려진 악재인 만큼 통신사 매출액 반등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통신업종 호재로 요금 인가제 폐지 가능성과 5G 트래픽 증가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요금 인가제 폐지를 위한 논의 절차에 돌입하면서 국회통과가 유력해 금년 내 폐지가 예상된다"며 "5G 트래픽 증가 역시 통신사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네트워크 장비 투자를 증가시킬 수 있어 5G 관련주에 큰 호재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통신사들이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2분기에 기지국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전분기 대비 1.8배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SK텔레콤의 경우 5G 인빌딩 중계기 투자가 빠르면 6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업종 주가는 지난 5일 종가기준 SK텔레콤이 전일대비 1.38% 오른 25만7500원, KT가 0.53% 상승한 2만8350원, LG유플러스는 0.35% 오른 1만4400원을 기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업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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