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는 달러 절하시키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 밀어올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그야말로 고공행진이다. 최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국제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는데 이날에도 그랬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은 미국증시를 사흘 연속 상승케 했고 금값도 연일 끌어올리면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함께 상승하는 국면까지 만들어 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33.78 달러(한국시각 7일 새벽 5시 8분 기준)로 전일 대비 0.30% 상승했다. 반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속에 97.06으로 0.27%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가치는 떨어지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연일 오르는 현상이 전개됐다.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 증시 또한 금리인하 기대감과 미국-멕시코간 협상 기대감에 사흘 연속 올랐는데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도 계속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부터 금리인하 가능성이 언급되고 9월 FOMC 때는 금리인하가 실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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