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사무직 통근시간 평균 49분...통근시간 짧은 회사가 만족도도 높아

일본 도쿄역 앞을 지나가는 직장인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역 앞을 지나가는 직장인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수도권에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들의 통근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4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자이맥스 부동산종합연구소(Xymax)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여성보다 남성 근로자가 평균 통근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가장 통근시간이 긴 세대는 60대 남성으로 60.3분이었고 가장 짧은 세대는 60대 여성으로 36.7분이었다. 임원과 관리직, 정규, 비정규 별로는 관리직의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긴 56.8분을 나타냈다. 가장 짧은 직종은 비정규직 사원으로 43.8분을 기록했다.

통근 스트레스가 업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통근 스트레스가 낮은 그룹일수록 업무 만족도는 높은(10점 만점에 평균 업무 만족도 5.9) 경향을 보였으며 개인적 생활 만족도도 높은(평균 개인적 만족도 6.3)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스트레스가 생산성이나 회사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통근 스트레스가 낮은 그룹일수록 생산성과 회사 충성도에 관한 항목 평가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매일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통근 스트레스가 낮은 그룹(68.1%)이 통근 스트레스가 높은 그룹(35.3%)보다 30%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다.

이 연구소는 최근 '수도권 사무직 근로자 조사 2019'에서 수도권 근무자의 통근 실태를 중심으로 통근 스트레스가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주는 영향을 조사했다. 20~69세 남녀 2144명을 대상으로 실시, 2009명으로부터 유효한 회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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