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 신라젠 · 메디톡스 등 바이오주 약세...코스피 71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20여일 만에 710선을 회복했다. 멕시코산 제품 관세부과와 관련해 양국이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는 외신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는 긍정적이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장비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5만7300원, 신라젠은 0.55% 내린 5만4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0.96%), 메디톡스(-0.44%), 셀트리온제약(-0.19%), 휴젤(-0.69%), 에이비엘바이오(-0.15%) 등도 내렸다. 헬릭스미스만 1.4% 상승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이 5.60% 급등했다. 자체 제작 드라마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최근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CJ ENM(0.16%), 펄어비스(3.16%), SK머티리얼즈(2.48%) 등도 올랐다.

통신장비주들이 5G 투자확대 등의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유비쿼스홀딩스가 5.50%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이노와이어리스(14.18%), 다산네트웍스(7.87%), 오이솔루션(7.75%), 기산텔레콤(7.73%) 등도 껑충 뛰었다. 케이엠더블유는 9.28% 뛰어오르며 코스닥 시총 12위로 올라섰다.

 파트론은 카메라모듈 실적 기대감에 5.28%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고려시멘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로 분류되며 17.89% 급등했다.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도 2.92%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8.78포인트(1.24%) 상승한 716.5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억원과 7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1200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7억946만주, 거래대금은 3조9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915종목이 올랐고 278종목이 내렸다. 9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22포인트(0.16%) 오른 2072.3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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