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속 생필품 소비주들 새 상승종목군 형성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활짝 웃었다. 금융섹터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오른 종목이 많았다. 다우(+1.02%) S&P500(+1.05%) 나스닥(+1.66%) 등 3대 지수가 1% 이상씩 뛰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이날엔 0.72% 상승했다.

CNBC는 "미국-멕시코 협상 낙관, 미국 5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 리드 등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급등으로 이번주 뉴욕증시는 올들어 최고의 한주를 보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1월 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 및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미국증시 마감 2분전 기준 미국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고용조사 업체 ‘오토매틱데이타’,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베리스크 애널리틱스’ 등은 1% 이상씩 오르며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요 지수군 내 주요 종목의 흐름은 다소 엇갈렸다. 다우존스 지수군에서는 비자(+1.88%) P&G(+1.29%) 맥도날드(+1.20%) 아메리칸익스프레스(+1.41%) 월마트(+0.90%) 등이 새로운 상승종목 대열을 형성했다.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및 소비 호전 등의 기대감이 작용했다. 반면 금리인하 전망 강화는 다우존스 지수군 내에서 JP모건체이스(-1.10%)의 하락을 유발시켰다.

나스닥 지수군 내에서는 ILLUMINA(+5.31%) MERCADOLIBRE(+3.92%) WORKDAY(+3.61%) VERTEX PHARMA(+3.43%)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얼타뷰티(-0.64%) 테슬라(-0.70%) 웨스턴디지털(-2.76%) 등은 나스닥 상승을 제한했다.

일루미나(+5.31%) 트위터(+3.66%) 버텍스파마(+3.43%) 등은 S&P500 등의 상승을 거들었다.

이밖에 소비관련 종목에서는 펩시코(+1.13%), 생활용품 회사 '콜게이트-파몰리브'(+1.20%), 초콜릿 회사 '허시'(+0.56%), 위생제지업체 '킴벌리-클라크'(+1.00%), 코카콜라(+0.18%) 등이 새로 오르는 종목군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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