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편견에다 여성은 남성보다 돈 덜 받는 과목 전공자 많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대졸 남녀, 즉 학사 학위 소지자의 남녀 성별 임금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USCB)이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가진 여성들은 남성 동료들이 버는 1달러당 74센트밖에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 학위가 없는 노동자들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실제로 이보다 작다. 학사학위 없는 여성은 남성이 버는 1달러당 약 78센트를 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여성들이 고등 교육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적어도 임금을 받는 면에서는 그것보다 덜 얻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여성의 형평성에 초점을 맞춘 단체인 미국대학여성학회의 한 담당자(킴 처지)는 "우리는 미국인으로서 교육이 위대한 평등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인구조사국의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현실은 매우 다르다"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이 연구결과는 고등교육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돈을 지불해야 할 때, 여성들이 그것으로부터 덜 얻는다는 증거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가진 여성은 평균적으로 동료 학위를 가진 남성과 동일한 수입을 얻는다고 발표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처럼, 성별차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킴 담당자는 지적했다. 낮은 수준의 급여 규모에서 대학 학위가 없는 근로자들은 스스로 찾기 쉬운 급여 수준, 즉 최저 임금이 있기 때문에 성별 간의 임금 격차 여지는 작다고 한다. 게다가 근로자들이 기업의 상위직급으로 오르고 채용 자격은 점점 더 주관적이 되어감에 따라 편견과 차별을 감추기 쉬워지고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학사 학위가 없는 여성은 남성 학위보다 나이가 더 많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 인구 조사 결과 밝혀졌다. 그들의 젊은 동료들 중 더 많은 수가 이전 세대들보다 더 많이 대학 교육을 받고 있다.

나아가 가장 큰 요인으로는 여성 중심 일자리가 임금이 박한 소위 '상업적 차별'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즉, 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수입이 적은 직업들을 전공하는 것을 선택한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조지타운대 교육인력센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니콜 스미스)는 "사회적 일, 간호, 교직 같은 지적 돌봄을 하는 분야를 추구하는 여성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컴퓨팅 및 기타 남성 우위의 분야는 여전히 더 가치가 있으며, 그 결과, 그러한 근로자들은 더 많은 보수를 받는다고 제시했다.

여성들은 학자금 대출 잔액의 3분의 2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급여 격차가 그들로 하여금 빚을 빨리 갚는 것을 더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학사 학위를 가진 남성과 여성 근로자들 사이의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것은 그것이 다른 재정적인 문제들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소득 격차를 해소하려면 정부, 기업, 교육자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킴 처지씨는 이 매체를 통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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