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72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로 6거래일째 상승하며 72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멕시코제품 관세 무기한 연기, 중국의 수출지표 개선 등으로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장비주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5만76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0.55% 내린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헬릭스미스(0.16%), 에이치엘비(0.69%), 메디톡스(1.25%), 셀트리온제약(0.39%), 휴젤(0.54%) 등이 올랐고 코미팜은 6.53%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은 0.05% 상승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1.49% 하락했다. 방영중인 드라마의 시청률 우려가 또다시 제기된 때문으로 보인다. 또 파라다이스(-0.30%), 컴투스(-0.60%) 등도 내렸다.

펄어비스는 신작 개발 계획 발표 영향으로 3.31% 뛰어올랐다. 외국인들이 이날 2만주를 순매수했다. 카페24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9.05% 급등했다.

통신장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삼지전자(18.00%), CS(12.47%), 유비쿼스홀딩스(10.86%) 등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기산텔레콤(7.47%), RFHIC(6.63%), 전파기지국(2.91%) 등도 올랐다. 반면 오이솔루션(-1.00%)은 차익매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64%) 상승한 721.14로 마감했다. 개인이 9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0억원과 21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4992만주, 거래대금은 4조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81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5종목이 내렸다. 88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펄어비스, 유비쿼스홀딩스, 에이비엘바이오, 탑엔지니어링, 슈프리마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7.16포인트(1.31%) 뛰어오른 2099.4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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