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협상 타결에 위험자산인 미국증시 오르자 안전자산인 금값은 급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28.06 달러(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13분 기준)로 0.90% 하락했다.

미국-멕시코간 협상이 타결되면서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우려가 사라지고 이로 인해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오르는 등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지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게다가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77로 0.23% 상승하는 등 금과는 단기대체재 관계인 달러가치가 절상된 것도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부담이 커지면서 금값엔 악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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