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협상 타결, 골드만삭스의 "금리인하 없다" 전망 등이 이 같은 흐름 유발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직전 거래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껑충 올랐다. 미국-멕시코간 협상 타결,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일말의 희망, 골드만삭스의 "올해 미국 금리인하 없다"는 진단 등이 국채금리를 끌어 올렸다. 금융주의 주가도 급반등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15%로 직전 거래일의 2.08%보다 크게 올랐다. 2년물 국채금리도 1.90%로 직전 거래일의 1.85%보다 상승했다.

미국-멕시코 간 협상 타결로 미국 경제 불확실성 중 하나가 해소된 데다, 이달 말 G20 회의에서 미국-중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 등으로 인해 미-중 협상 타결 기대감도 일부 부각된 것이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이날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하지 않고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국채금리 상승을 거들었다.

이에 이날 미국증시 내 금융섹터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S&P500 지수군 내 금융섹터의 주가가 0.89%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2.27%나 급등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뱅크오브아메리카(+1.96%) 씨티그룹(+2.18%) 웰스파고(+1.40%) JP모건체이스(+1.08%) 모건스탠리(+1.38%) 바클레이즈(+0.52%) 등이 줄줄이 올랐다. CNBC는 "이날 국채금리가 오른 것도 미국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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