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측 "연내 모바일 서비스 출시 등도 계획"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 70대 여성 A씨는 부채상담을 받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가 상담 직원의 권유로 휴면예금 조회 서비스를 이용했다. A씨는 과거 지인의 부탁으로 다수의 보험을 들어준 경험이 있었는데 휴면예금 조회 결과 총 3건, 560만원의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찾을 수 있었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진흥원)은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5월말 기준으로 출연된 휴면예금 중 4489억원을 130만명에게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은행 예금은 5~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진흥원에 출연된다. 진흥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의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휴면예·보험금의 원권리자가 환급을 원할 경우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다.

휴면예금 온라인 지급신청 사이트에 접속하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24시간 휴면예금을 조회할 수 있고, 지급신청을 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게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연내 모바일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령층·장애인에 대해서는 주민센터에서 예금과 보험금을 조회,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원권리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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