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측 "2개월간 국내 4개 권역, 해외점포 순회 등 현장경영 매진"

지난 4월 24일 김광수 회장(가운데)이 전남 여수 소재 남해화학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지난 4월 전남 여수 소재 남해화학을 방문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개월간 국내 4개 권역별 격오지와 해외 금융중심지 점포를 순회하는 등 현장경영에 매진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광수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경북 문경과 충북 보은 관내 영업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올 상반기 현장경영을 마무리했다.

농협금융 측은 "김 회장은 지난해에는 도심권 금융점포 중심의 현장경영을 실시했다면, 올해는 금융소외지인 산간·도서지역 중심의 최일선 점포를 위주로 방문했다"며 "수도권에 비해 금융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된 농촌지역의 금융환경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4월 초 강원권(고성·속초)을 시작으로 4월 말 호남권(여수·목포), 5월 도서권(울릉도), 6월 중부내륙권(문경·보은) 등 원거리, 격·오지 점포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현장경영 과정에서 농협경제지주 자회사인 농우바이오 종묘육종연구소(경기 여주), 남해화학(전남 여수), 축산물공판장(충북 음성), 농협홍삼 제조본부(충북 증평) 및 축산 스마트팜 농가도 방문해 금융지원 현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금융중심지 뉴욕 및 홍콩에 소재한 농협금융 점포와 현지법인을 찾아 글로벌 현장도 살폈다.

김 회장은 올 하반기에는 현장경영에서 파악된 점포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면서 디지털, 혁신금융 등 미래사업과 2020년 경영계획 준비를 위해 계열사 본사 임직원과의 소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농식품 산업 특화 벤처캐피털 등과 같이 농협금융의 미래를 위한 굵직한 과제들을 보다 내실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3분기 내에 단계별 전략을 마련하고 CEO회의, 임직원 워크샵, 청년이사회, NH미래혁신리더 및 90년대 직원과의 간담회 등 다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