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코스닥, 7거래일째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휴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껑충 뛰어오른 반면 연일 상승했던 통신장비주들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26% 상승한 5만8900원, 신라젠은 3.14% 뛰어오른 5만5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신라젠 8만주를 순매수했다. 또 헬릭스미스(3.35%), 메디톡스(0.48%), 셀트리온제약(1.74%), 휴젤(4.16%) 등도 올랐다.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나선 에이비엘바이오는 3.65% 급등했고 제넥신(0.90%)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CJ ENM(-0.79%)과 스튜디오드래곤(-1.24%)은 각각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약세로 마쳤다. 쏠리드(-5.90%), 에이스테크(-5.17%), 다산네트웍스(-4.89%), 오이솔루션(-4.39%), 이노와이어리스(-4.15%) 등의 낙폭이 컸다. 또 케이엠더블유(-2.79%), 전파기지국(-0.30%) 등도 하락했다. 반면 CS는 장중 최고가 작성 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0.72% 상승으로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 씨젠은 실적 기대감으로 4.64% 급등했다. 화장품업종인 클리오는 신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6.73% 뛰어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65포인트(1.06%) 상승한 728.7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억원과 25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6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8106만주, 거래대금은 4조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86종목이 올랐고 316종목이 내렸다. 86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비에이치, 에비엘바이오, 클리오, 씨젠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2.32포인트(0.59%) 오른 2111.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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