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금리인하 압박 속에 달러는 절하되고 금값은 하락폭 축소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에 이어 또 떨어졌다. 그러나 전일 대비 낙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약보합 수준을 형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 및 그에 따른 달러가치 약세 전환이 금값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26.65 달러(한국시각 12일 새벽 5시11분 기준)로 0.08% 하락했다. 금값은 이틀 전까지 8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전날 비슷한 시각 0.9% 정도 떨어진 뒤 이날은 약보합 수준을 형성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너무 높다"면서 연준을 향해 금리인하 압박을 또다시 가했고 이런 가운데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03% 정도 절하됐다. 달러가 전날의 강세를 뒤로하고 약세로 돌아서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도 전날보다 낙폭을 확 줄였다.

다만 금값이 이틀 전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할 정도로 높이 오른 점은 이날에도 가격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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