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리튬 관련 업체 등 일부 자원 개발 기업의 주가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CNBC는 이날 "미-중 무역불확실성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외교부가 "미국이 자국 이익만 강조할 경우 강력대응 할 것"이라고 밝히자 커들로 백악관 경제위원장은 "미국 경제는 탄탄하다. 중국과 무역합의 없이도 성장을 유지할 자신이 있다"고 받아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 훌륭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씩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도 급등한 종목이 등장했다. 리튬 생산업체인 알베말(ALBEMARLE)의 주가가 3.52%나 상승했다. 중국이 희토류 등 자원을 무기화 하려 하는 가운데 미국증시 내 리튬 업체의 주가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날 미국 유전 및 자원 개발업체인 슐룸베르거(SCHLUMBER)의 주가도 3.44%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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