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648만대...중국 로컬브랜드 신제품 효과 등 나타나

화웨이 광둥성 매장. /사진=AP, 뉴시스.
화웨이 광둥성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등에도 불구하고 5월 중국시장에서의 스마트폰(4G)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로컬브랜드 업체들이 선전한 반면 애플의 판매는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국 정보통신기술원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3648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4월과 비교해도 4.7% 늘어난 수치다.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의 화훼이 제제애도 불구하고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중화권 업체들의 신제품 효과가 나타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로는 중국 로컬 브랜드 출하량이 3496만대로 증가세를 지속했고 애플, 삼성전자 등 해외 브랜드 출하량은 333만대로 전년 대비 12.0% 줄어들었다. 다만 4월 대비로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 출하량 중 상당부분이 애플 출하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월(-3.7%)보다 전년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애플의 중국 판매량 둔화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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