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한국선 대형사 위주 수혜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구글 아이콘. /사진=AP, 뉴시스.
구글 아이콘.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게임에서 불꽃 경쟁을 벌일 조짐인 가운데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와 증권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정식 출시 예정으로 사용자들은 일정 금액을 내면 고사양 컴퓨터 없이 서버에 접속해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뒤이어 지난 10일(한국시간)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발표했다. 오는 10월 프리뷰 버전을 선보일 예정으로, 게이머들은 PC나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저사양 PC나 모바일 기기를 보유한 유저까지도 흡수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인풋렉(입력 지연) 최소화 등의 기술적 문제, 게임 타이틀 확보 문제로 보편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게임이 보편화된다면 국내 게임사들도 클라우드 게임에 적합한 게임 개발에 나설 것이며 이 경우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 대형사 위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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