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 케이엠더블유 · 파라다이스 등은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 재점화로 상승 행진을 마무리하며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에 경협주들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4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5만9000원, 신라젠은 0.36% 오른 5만6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0.19%), 에이비엘바이오(0.56%), 코미팜(0.64%) 등도 올랐다. 반면 헬릭스미스(-2.74%), 에이치엘비(-1.92%), 메디톡스(-2.25%), 휴젤(-1.79%), 제넥신(-1.48%)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1.87% 내렸고 펄어비스는 2.52%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2.37%), 케이엠더블유(1.75%), 파라다이스(1.82%), 에스에프에이(0.72%) 등은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 주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소속가수의 마약 의혹에 4.05% 하락했다. 에스엠은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2.24% 내렸다.

코스닥 경협주 중에서는 에코마이스터(20.14%), 고려시멘트(8.81%) 등이 껑충 뛰었다. 대아티아이(1.62%), 푸른기술(0.68%) 등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미국시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47포인트(0.61%) 하락한 724.32로 마감했다. 개인이 190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억원과 107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1105만주, 거래대금은 3조9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415종목이 올랐고 784종목이 내렸다. 90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스엠,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케이엠더블유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6포인트(0.14%) 내린 2108.7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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