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컨소시엄 "대구MBC와 금년 중 매매계약 체결 후 부지개발 예정"

(왼쪽부터) 장준수 GS리테일 상무, 박명석 대구MBC 사장, 이진국 사장, 임태모 모아종합건설 사장.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왼쪽부터) 장준수 GS리테일 상무, 박명석 대구MBC 사장, 이진국 사장, 임태모 모아종합건설 사장.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하나금융투자(사장 이진국)는 대구문화방송과 대구MBC 사옥부지 매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대구MBC는 지난달 2일 사옥부지 매각 입찰을 진행해 하나금투 및 GS리테일, 모아종합건설로 구성된 '하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토지매매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하기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컨소시엄은 대구MBC 사옥부지를 대구지역 최고급 주상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주거시설 개발은 모아종합건설이, 상업시설 개발은 GS리테일에서 전담하고 하나금투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 및 금융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진국 하나금투 사장은 "대구 수성구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준수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상무는 "DDP, 구로지밸리 등 다수의 복합몰 상업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잘 살려 대구MBC 부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모 모아종합건설 사장도 "주택사업 30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최고의 입지에 걸맞게 최고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컨소시엄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금년 내 대구MBC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공서의 인허가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대구MBC 사옥부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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