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개인 순매수....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지속됐지만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 막판 기관들의 '팔자'가 늘어나며 상승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펄어비스가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한 5만8800원, 신라젠은 0.36% 내린 5만5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헬릭스미스(-0.62%), 메디톡스(-1.32%), 셀트리온제약(-0.57%), 에이비엘바이오(-2.9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1.12%), 휴젤(1.00%), 제넥신(1.05%) 등은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가 4.68% 급등하며 코스닥 시총 5위로 올라섰다. 내달 초 신작 발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스튜디오드래곤(0.68%), 에코프로비엠(0.46%) 등도 상승했다. 반면 CJENM이 1.30% 하락했고 SK머티리얼즈(-0.40%), 케이엠더블유(-1.84%) 등이 내림세로 마쳤다.

코스피 반도체주의 하락 영향으로 반도체장비주들이 부진했다. 테스(-4.11%), 원익IPS(-3.56%), 솔브레인(-2.51%), 하나머티리얼즈(-2.24%), 네패스신소재(-1.42%) 등이 줄줄이 미끄럼을 탔다.

통신장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CS(-4.93%), 기산텔레콤(-1.40%) 등이 하락했고 RFHIC(1.08%)가 올랐다. 인텔리안테크는 9.34%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6포인트(0.33%) 상승한 726.68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6억원과 17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716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2128만주, 거래대금은 4조8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71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5종목이 내렸다. 92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상상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60포인트(0.27%) 하락한 2103.15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