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의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의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주 흐름과 월트디즈니의 주가 비교가 주목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FAANG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페이스북(+1.39%) 아마존(+0.81%) 알파벳A(구글의 모기업: +1.10%) 등은 금리인하 기대감 및 소비 호전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그러나 동영상 스트리밍 업을 주력으로 하거나 겸하는 넷플릭스(-0.62%)와 애플(-0.02%)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같은 FAANG 주가 혼조, 더 세부적으로 말하면 FAANG 중 동영상 관련 업체인 넷플릭스, 애플의 하락은 이날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4.44%나 급등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월트디즈니 관계자는 CNBC에 출연해 월트디즈니가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디즈니의 주가는 뛰고 애플과 넷플릭스는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월트디즈니의 목표가를 상향했고 애플과 넷플릭스는 그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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