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사흘 만에 반등...국내 코스피 지수, 외인 매도로 약세

중국증시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증시 객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4일 장중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상승세로 움직이고 있지만 중국증시와 국내 코스피 지수는 부진한 상황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 학계에서도 양국이 신속한 무역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구나 이날 이란 인근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당한 후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것 등이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1시 6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9.92포인트(0.34%) 하락한 2900.82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보다 0.08% 오른 2913로 장을 시작한 상해종합지수는 곧바로 약세로 돌아서 오후 들어서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날 중국증시는 증권주 등을 중심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통화량 지표가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정책당국이 다양한 대외개방 조치를 발표했고, 또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과학기술창업판이 전날 정식 런칭하며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세다. 니케이225 지수는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71.79포인트(0.34%) 상승한 2만1103.79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국내 코스피 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10.42포인트(0.50%) 하락한 2092.73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째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도 ‘팔자’에 나서며 지수 약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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