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하루 만에 약세 반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된데다 이란 인근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당한 후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것 등이 변수로 지목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코스피를 웃돌았지만 시장의 동력이 부진한 모습이 지속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89% 하락한 5만71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1.61%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헬릭스미스(-0.05%), 에이치엘비(-0.97%), 셀트리온제약(-1.72%), 에이비엘바이오(-7.22%) 등이 하락했다. 매디톡스(0.24%)와 휴젤(1.98%)은 올랐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은 0.55% 상승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3.12%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0.67%), 에스에프에이(-2.53%) 등도 내렸다.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NICE평가정보(6.73%), KG이니시스(3.36%) 등이 급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5.60% 급락했다. 양현석 대표가 소속 가수의 마약 구매 혐의와 관련해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된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43포인트(0.61%) 하락한 722.25로 마감했다. 개인이 16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과 34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2118만주, 거래대금은 4조5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454종목이 올랐고 761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74포인트(0.37%) 내린 2095.41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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