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기업들, 야채 햄버거 등 신제품 속속 내놓을 듯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비욘드미트의 주가가 또 다시 급등했다. 미국 CNBC와 외신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체육류 기업인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151.48 달러로 7.14% 폭등했다. 전날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급등세로 뛰어오른 것이다. 비욘드미트는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기업으로 지난달 뉴욕증시 상장 이후 주가의 움직임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에단 브라운 비욘드미트 CEO. /사진=AP, 뉴시스.
에단 브라운 비욘드미트 CEO. /사진=AP, 뉴시스.

한편 비욘드미트의 뉴욕증시 상장 이후 대기업들의 대체육류 시장 진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비욘드미트의 주식 6.52% 지분을 보유했던 타이슨푸드가 대표적이다. 타이슨푸드는 대체육류 시장 진출을 확정한 이후인 지난 4월에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지난 13일(미국시간) 비욘드미트의 주가하락도 타이슨푸드의 시장 진출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네슬레가 완두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햄버거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는가 하면 맥도널드도 대체육류를 사용한 햄버거를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사료 기업 카길도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체육류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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