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신한은행 실시…온·오프라인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도 곧 출시

신한금융그룹 빌딩. /사진=뉴시스
신한금융그룹 빌딩.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신한 퇴직연금 사업부문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7월 1일부터 전면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4월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비즈니스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 수익률 시현을 통한 퇴직연금 사업자 도약을 위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으로 구성된 퇴직연금 사업부문제를 출범시켰다.

신한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자회사간 상품 및 고객관리 역량 결집을 통한 '연금 운용 1위 브랜드 신한'을 목표로 내걸고 그 첫 번째 성과물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 개편을 내놨다.

신한금융은 장기적으로 고객 수익률 확대와 상품 다양화를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수료 개편을 우선 시행키로 했다.

그룹사 중에는 퇴직연금 적립액 19조원으로 은행권 1위 연금사업자인 신한은행이 우선 실시되며, 운용관리수수료를 최대 70% 감면해 준다.

이번 수수료 개편의 주요 내용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가입자 계좌에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수수료 면제 ▲IRP 10년 이상 장기 가입 고객 할인율 확대(최대 20% 감면) ▲연금방식으로 수령시 수수료 30% 감면 ▲사회적 기업 수수료 50% 우대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30억원 이하 기업과 IRP 1억원 미만 고객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이 신규 및 기존 고객에게 제공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수수료 합리화 및 수익률 제고와 함께 신상품 개발을 통한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고객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증대하기 위한 온·오프라인의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등을 개발해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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