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측 “그룹 차원에선 입장 따로 없어"...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장 초반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보사 파장과 관련해 이웅열 전 회장의 출국금지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7.79%(1900원) 하락한 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인보사 파장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최근 이 전 회장을 출국금지했다. 앞서 식품의약안전처는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를 원료로 인보사를 제조, 판매한 혐의로 인보사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전 회장까지 출국금지가 확대된 것은 이 전 회장이 코오롱생명과학 지분 14.4%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최대 주주는 20.35%의 지분을 보유한 코오롱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인보사와 관련된 사안은 코오롱생명과학이 담당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에선 어떤 입장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시각 코오롱(-3.69%), 코오롱글로벌(-1.91%) 등도 동반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인보사 파장과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28일 이후 거래정지 상태를 지속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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