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수소경제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은 유효"...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지난 1월에 열린 수소전지차 전시회. /사진=AP, 뉴시스.
지난 1월에 열린 수소전지차 전시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전날 급등했던 수소차 관련주들이 18일 장 초반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소차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들에 대해 단기 차익매물이 쏟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우부품은 오전 9시 13분(이하 같은 시각) 현재 전일 대비 4.62% 하락한 2475원에 거래 중이다. 일진다이아(-2.51%), 유니크(-4.58%), 뉴로스(-3.74%), 이엠코리아(-3.70%), 풍국주정(-2.04%) 등도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풍국주정이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종목별로 10~20%대 급등 마감했었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수소경제가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증권계는 수소경제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동경올림픽을 기점으로 FCEV(수소차)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기동력차 시장에서 FCEV는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의 주요 축으로 전기차와 함께 중장기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수소경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됐지만 이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안전기준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FCEV는 개발단계로 본격적인 시장 형성은 2025년 전후가 될 것"이라며 "한온시스템 등 전기동력차 관련 열관리 기업, 일진다이아 등 FCEV 전용부품 생산기업 등에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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