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소폭 하락세를 딛고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겹치면서 금값을 끌어 올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49.80 달러로 0.51% 상승했다.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급등했는데도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도 더불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이틀간 일정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했다. 게다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ECB(유럽중앙은행)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도 포르투갈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유로존 경제 상황 및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 자산 매입, 추가 금리인하 등을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유럽 및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유럽증시에 이어 미국증시를 급등시켰고 금값마저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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