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기대 배당수익률 5.1%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하나금융지주 본사.
하나금융지주 본사.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이 나왔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19일 "하나금융은 주가 안정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1분기 말 BIS비율은 14.8%,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12.9%로 자사주 취득을 위한 자본여력은 충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첫 자사주 취득으로 하나금융의 시가총액 11조 2591억원 대비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자사주 미보유에서 2.5%의 보유율(750만주)을 달성할 전망이다. 취득기간은 6월 24일부터 내년 6월 23일까지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던 외환은행 본점 매각 건이 향후 완료되면 장부가 고려시 4000억원 수준의 차익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돼 자사주 매입 후에도 자본비율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의 올해 배당성향은 전년과 동일한 25.5%로 가정해 기대 배당수익률을 중간 및 기말 합산 5.1%로 제시한다"며 "자사주 취득 건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써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하나금융 주가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대비 0.13% 하락한 3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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