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으로 실적방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BNK금융지주 제공
사진=BNK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BNK금융지주가 지속적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고전 중인 가운데, 2분기엔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등 1회성 요인이 실적감소를 상쇄할 전망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BNK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717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낮은 대출성장률과 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룹 대손충당금이 9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규 부실 확대 추세가 완연히 둔화되고 있는데다 약 140억원 내외의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영향도 낮은 대손비용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BNK금융은 NIM 하락과 건전성 우려 등으로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시중금리 큰 폭 하락과 우량대출 비중 확대 지속에 따라 2분기 그룹 NIM은 2.06~2.07%로 약 0.03~0.04%포인트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2.12%로 0.04%포인트 하락, 경남은행은 2.00%로 0.03%포인트 하락을 예상했다.

그는 "우량대출 비중 확대에 따른 NIM 하락이 멈추는 시기는 대략 3~4분기로 추정되는데, 은행채금리에 연동되는 대출 비중이 높아 시중금리 추이에 따라 그 시기가 지연될 수도 있다"면서 "펀더멘털 개선 의구심은 여전한 상태지만 NIM 개선 여부 및 기자재업체 등 지역기업 수혜시기를 감안시 주가는 2분기 중 바닥을 다진 상태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날 BNK금융 주가는 오후 12시 20분 기준 전일대비 0.27% 상승한 7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아주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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