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상승세 이어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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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결정하는 날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주요 원인은 Fed 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6.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9.7원(0.82%)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별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면서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그러나 로이터는 정상회담이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8분(한국시간) 현재 108.3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5.0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92.12 원보다 내려갔다.

Fed는 이날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2.25~2.50%로 유지할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오는 7월31일 회의에서의 인하여부를 시사할 지가 주목된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05 달러로 0.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568 달러로 0.0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무역 갈등 우려 완화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2.32 달러로 0.29%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4.05 달러로 0.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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