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폭등했다. 전날 FOMC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금값을 뛰게 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93.50 달러로 3.31%나 폭등했다. 전날 비슷한 시각에도 금값이 0.5% 정도 올랐는데 이날엔 상승폭을 더욱 키우며 온스당 1400 달러 선 목전까지 뛰었다.

전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향후 금리인하 신호를 보낸 것이 금값을 연일 뛰게 했다. 특히 이날엔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위험자산인 미국증시도 오르고 안전자산인 금값도 뛰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달러가치가 유로, 엔, 파운드 대비 급락한 것도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국제 금값은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0.44%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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