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총 70대로 확대...항공화물센터도 속속 늘려

제프 베조스(Jeffrey Preston Bezos) 아마존 CEO. /사진=AP, 뉴시스.
제프 베조스(Jeffrey Preston Bezos) 아마존 CEO.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아마존(Amazon)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항공 화물을 위해 15대의 항공 화물기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항공기 임대관련부서는 아마존에 보잉 737-800 화물기 15대를 임대할 것이라고 아마존이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아마존이 올해 초에 추가하겠다고 발표한 5대의 슬림형 화물항공기 외에 추가로 나온 것이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2021년까지 총 70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추가 항공기에 대한 발표는 페덱스(FedEx)가 아마존과 맺은 급행항공 운송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한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나왔다. 페덱스는 여전히 마지막 국내외 배송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의 추가 항공기 거래는 페덱스의 발표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아마존은 항공화물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동안, 화물 항공사에 대한 비행 및 유지 관리 업무를 아웃소싱해왔다. 아마존 항공의 항공 화물 계약업체 중 하나인 아틀라스 에어 월드와이드 홀딩스는 지난달 아마존과 보잉 737기 15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이 거래를 발표한 후 아틀라스 주가는 4% 이상 상승해 시장예상을 크게 상회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현재 39대의 보잉 767기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이 운항 중인 화물기 중 한 대가 지난 2월 휴스턴 근처에서 추락해 탑승자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아마존은 2020년 말까지 50대의 광역 화물기를 운항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2021년 신시내티 노스 켄터키 국제공항에 화물 거점을 건설하고 있는 아마존은 올해 텍사스 포트워스 얼라이언스 공항, 오하이오 남서부의 윌밍턴 에어파크, 시카고 록포드 국제공항에 또 다른 항공화물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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