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하루 만에 반등...국내 코스피 지수는 장중 약보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다.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대한 관망세, 중동지역의 긴장 확대 등이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중국시간)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5.27포인트(0.18%) 하락한 2996.71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08% 오른 3004.29로 출발해 강보합을 지속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3000선을 내줬다. 중국증시는 지난주 내내 상승하며 지난 21일 한달 여 만에 3000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장중 3000 이하로 내려갔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외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외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를 공식화했다"며 "이란의 해외 부동산 거래 등 외화거래 차단과 소비재와 산업재 수출 제재 등 그동안 제재를 받지 않았던 분야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와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투자자들이 중동 정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중 무역협상단이 이미 연락을 취했고, 추후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56분 현재 직전거래일보다 25.99포인트(0.12%) 상승한 2만1284.63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이 중국 기업 5곳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다. 오후 2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2%) 하락한 2125.19에서 거래 중이다. G20 정상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며 별다른 모멘텀 없이 좁은 등락폭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속속 매물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12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