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저금리 따른 이차익 악화로 목표주가 하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삼성생명 제공
사진=삼성생명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NH투자증권이 금리하락에 따른 이차익 악화를 반영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국고 5년물 금리는 현재 1.48%로 전분기보다 0.23%포인트, 연초보다 0.40%포인트나 하락했다"며 "금리 하락 지속으로 인해 삼성생명을 포함한 생명보험 업종의 전반적인 이차익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 "다만 동사의 자본적정성 및 이익체력의 상대적 우위, 다양한 비이자수익원을 통한 이익안정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저금리로 인한 이차 손실을 비이자수익을 통해 상쇄할 전망이다.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통해 분기별 1800억원의 배당수익이 발생하고, 지분 일부 매각시 매각이익도 기대된다. 3조 7000억원의 투자용 부동산도 매각시 총 1조 5000억원의 매각이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삼성생명의 예상 순이익은 1조 1060억원, 배당성향은 경상이익 기준 30%에서 38%로 상향할 전망"이라며 "작년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의 배당 이연까지 반영한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3000원, 시가배당률은 3.6%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오전 9시 47분 기준 전일대비 0.24% 오른 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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