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 신라젠 등 바이오주 '혼조'...코스닥 710 '턱걸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사흘째 하락하며 710선에 턱걸이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확대와 함께 미국의 중국 대형은행에 대한 제재 검토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펄어비스 등 게임주,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 등의 오름세에 힘입어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87% 하락한 5만70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1.24%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헬릭스미스(0.57%), 에이치엘비(4.51%)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0.46%), 휴젤(-0.35%), 셀트리온제약(-0.20%) 등은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7.97% 급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CJ ENM(0.24%), 스튜디오드래곤(0.14%) 파라다이스(0.61%) 등이 상승했고 펄어비스(-3.83%), SK머티리얼즈(-0.54%) 등은 내렸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쏠리드(-7.29%), RFHIC(-6.97%), 케이엠더블유(-4.76%0, 전파기지국(-4.70%), 오이솔루션(-5.38%) 등이 급락했다.

반도체장비주들도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네패스(-5.22%), 에스티아이(-6.33%), 하나마이크론(-2.67%)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가상화폐주 중에서는 비덴트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SCI평가정보(21.26%), 우리기술투자(14.25%) 등이 급등했다. 개별종목 중 대창솔루션, 팍스넷, 셀바스헬스케어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67포인트(1.07%) 하락한 710.02로 마감했다. 개인이 11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58억원과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453만주, 거래대금은 4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308종목이 올랐고 907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스엠, NHN한국사이버결제, 다산네트웍스, 펄어비스, 쏠리드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9포인트(0.22%) 내린 2121.6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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