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CEO "결제용 통화 개발 위해 대규모 연구 진행"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인 미국 골드만삭스그룹도 결제용 디지털 통화의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내년 가상화폐 도입을 천명하고 이것이 비트코인 등 일부 가상화폐 가격을 급등시킨 상황에서 골드만삭스도 중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레제코지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통화에 '물론'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그는 "골드만은 통화나 자산을 블록 체인상에서 거래 가능한 디지털 계약인 '토큰'으로 변환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앞서 JP모건 체이스는 지난 2월 고객들이 국경을 초월하는 결제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독자적인 'JPM 코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도 최근 "결제용 통화인 리브라(Libra)를 내년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솔로몬 CEO는 골드만삭스의 페이스북 협의 여부에 대해 코멘트를 삼가면서, 정부가 보증하는 기존 통화나 증권을 증명,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야말로 "결제 시스템이 진행될 방향"이라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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