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연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급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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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휴전으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졌지만, 한국의 수출부진과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원화가치는 절하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8.8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4.1원(0.36%)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지난 6월 수출이 2016년 1월 이후 최대 폭인 전년동월대비 13.5% 줄었다고 발표했다.

일본정부는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일본기업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에 대한 핵심부품 수출규제를 발표했다.

그러나 아시아외환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가 완화된데 따라 안전통화 선호심리가 가라앉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5분(한국시간) 현재 108.28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0.1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6.74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27 달러로 0.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665 달러로 0.24%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연장 합의로 아시아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6.59 달러로 2.86%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60.15 달러로 2.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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