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본사 방침따라 매출보다 이윤 중심으로 전환"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가 지난 3월 인도에서 갤럭시 S1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가 지난 3월 인도에서 갤럭시 S1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삼성이 인도에서 매출액보다 이윤 위주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10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인도 영자지인 비즈니스 스탠더드는 2일(현지시간) 인도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비용절감 압력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코노믹 타임스를 인용해 삼성이 2만 명의 현지인력 가운데 실적 미달인원에 대해 이미 정리방침을 통고했으며 이는 매출보다 이윤에 집중하기로 하는 한국 본사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삼성은 2017년 말 이후 스마트폰과 TV 가격을 25~40% 인하해 샤오미, 원플러스, 비보, TCL, 리얼미 등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대응해 왔으며, 가격대가 6000 루피(10만1000 원)에서 2만8000 루피(47만3000 원)로 다양한 갤럭시 A를 시장에 내놓았다.

비즈니스 스탠더드는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의 방침에 따라 인도삼성이 중간가격 제품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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