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이 조정으로 이어지면서 엔화환율의 변동도 위험회피 분위기로 돌아섰다. 원화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6.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2원(0.62%) 올랐다.

전날 수출부진 발표와 일본의 반도체 주요부품 수출 규제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국제 외환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대화를 환영하던 전날 분위기에 대해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다 미국이 유럽연합(EU)의 항공보조금에 대한 보복으로 40억 달러규모의 추가 EU제품에 관세 부과를 내비치고 있다. 무역 타결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17분(한국시간) 현재 108.2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9%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7.2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6.80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91 달러로 0.0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617 달러로 0.1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수요부진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4.93 달러로 0.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는 58.93 달러로 0.2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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