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 경제 등의 내용으로 진행…민 의원 "범정부 차원 컨트롤타워 시급"

민병두 의원. 사진=뉴시스
민병두 의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정무위원장)이 '초고령사회대비포럼, 리스타트 코리아'를 3회에 걸쳐 개최한다.

3일 민병두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초고령사회 대비, 액티브 에이징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 하에 1차-일자리(7월 4일), 2차-금융·경제 재무(8월 20일), 3차-건강·관계(9월 예정) 관련 내용으로 시리즈 형식으로 진행된다.

의원실 측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고령인구들의 일자리, 금융·경제, 건강·관계의 융합적 측면을 균형있게 다룸으로써 두려움 없이 활기찬 고령생활에 대한 인식과 준비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포럼 취지를 설명했다.

우선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1차 포럼은 '즐겁게 일하는 삶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원영희 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액티브에이징의 의미와 국내외 사례)와 박가열 한국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 연구위원(고령화와 미래기술혁신이 가져올 일자리 변화),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5060 퇴직자의 재취업 일자리 경로 변화)이 발제에 나선다. 또 민병두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다음달 20일 열리는 2차 포럼은 '경제적 wellnews를 위한 준비', 9월 예정된 3차 포럼은 'well-balanced life를 위한 준비: 건강과 주거, 관계'를 주제로 열린다.

민병두 의원은 "고령화문제는 올해 G20에서 핵심 의제로 다루는 등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2065년에는 전체인구의 46.1%가 고령인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향후 초고령사회를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할 것인가는 개인적, 국가적으로도 매우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통계청 인구추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연표는 올해 사망자수=출생자수, 내년 예상 출생아 30만명, 2023년 18세 인구 43만명(대학 모집인원 50만명), 2025년 65세 이상 고령자 중 75세 이상 비율 41%, 2028년에는 90대 인구가 5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민병두 의원은 "공기업의 경우 평균 55세, 중소기업은 51세, 대기업은 49세에 통상 은퇴하는 것을 고려하면 은퇴 후 30, 40년은 더 살아야 한다"며 " '나이 드는 것은 아름답다, 나이 드는 것은 행복하다'라는 새로운 초고령사회 문화 만들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포럼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는 어떻게 창출하는지, 초고령사회의 일자리 재편과 제도적 장치 등 다양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청년과 고령층 모두가 각자의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나아가 지자체와 범정부차원의 제도적 정책적 준비 및 컨트롤타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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