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상승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리면서 원화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연합(EU)간 관세전쟁여부가 더욱 주목되면서 엔화환율은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1.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3원(0.45%) 올랐다. 전주말에 비해 이번 주 3일 연속 오르며 16.6원(1.44%) 상승했다.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2.6~2.7%에서 3일 2.4~2.5%로 낮췄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국제교역의 지표로 간주된다. 교역이 부진할 때 원화가치가 절하돼 원화환율이 오르고, 교역이 활발하면 원화환율은 하락하는 경향을 갖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는 올리브, 이탈리아 치즈, 스카치위스키 등 관세부과를 검토하는 유럽제품의 추가 목록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57분(한국시간) 현재 107.7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7.4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9.97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88 달러로 0.0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578 달러로 0.12% 내려갔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감소로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2.50 달러로 0.16%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6.46 달러로 0.37% 상승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300만 배럴 예상보다 큰 5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