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가능성 소멸 등으로 판단한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조현아 전 부사장. /사진=뉴시스.
조현아 전 부사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진칼 주가가 8일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복귀설이 나도는 가운데 한진그룹 계열사 주가가 이날 장중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6.95% 하락한 2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 이후 주가가 급변동했으며 지난달 20일 4만4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3만원 부근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또 한진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진(-3.25%), 진에어(-3.78%), 대한항공(-2.94%) 등도 각각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한진그룹 경영 복귀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정석기업 고문으로 돌아왔으며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한진칼 전무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그룹 경영에 복귀했다. 갑질 논란으로 지난해 그룹 경영직에서 사퇴했던 이명희 고문과 조현민 전무의 복귀로, 조현아 부사장만 경영 복귀를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현재 한진그룹 정관상으로는 조현아 부사장의 경영복귀에 특별한 걸림돌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한진칼에 대한 경영권 분쟁 이슈가 사실상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달 21일 델타항공의 지분 매수를 공시하며 우호 지분을 늘렸으며 사모펀드인 KCGI는 이달 초에 "자본시장법령 위반 소지가 있음을 델타항공 측에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그룹이나 특정 기업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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