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8일(이하 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가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의 가격을 또 짓눌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9분 기준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93.90 달러로 0.44% 하락했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가 "6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2만명을 웃돌았다"고 밝히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직전거래일에 이어 금값을 또 하락시켰다. 이 같은 6월 신규취업자 수는 시장 예상치(16만명 증가 예상)는 물론 전월 수치(7만2000명)를 모두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날엔 글로벌 안전 통화인 엔화 및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격 하락세도 이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5분 기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0.29% 하락했다.

또한 CNBC는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가격도 직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했다"고 전했다.

고용지표 호전 및 그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가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약화시킨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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