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소폭 반등했다. 이란발 핵위협 고조, 러시아의 감산 효과 등이 유가를 견인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59분 기준 8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8.02 달러로 전일 대비 0.62%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도 배럴당 64.31 달러로 0.31% 올랐다.
전일 같은 시각엔 WTI는 0.05%, 브렌트유는 0.44% 각각 하락했으나 이날엔 두 가지 원유 가격이 모두 반등했다.
이날엔 이란 핵 위협 가중으로 인한 중동 긴장 고조, 러시아 감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 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09% 상승했다. 주요 정유주 중에서는 쉐브론(-0.20%) 엑손모빌(-0.07%) 등의 주가가 소폭씩 하락했다.
이미애 기자
meeae0123@hanmail.net